내 불알친구는 불알이 없다?! - 2부

학창물

내 불알친구는 불알이 없다?! - 2부

밤고수 0 742

"야~ 같이가~"




뚜벅뚜벅




"야~ 앞서가란다고 진짜 앞서가냐~ 같이가자고~"




뚜벅뚜벅




"아~ 자식.."




타다다닥




와락




"잡았다~ 같이 가자니까! 컥!! 하..항복항복!!!!"




휙~뚝




어깨를 잡자마자 바로 꺾인 불쌍한 내팔..ㅠㅠ


반격기가 완벽한 수민이를 당할자..그 누구인가..


돌아버린 나라면 약간 가능성이 있으려나.-_-;




"야..같이좀 가자니까..아깐 같이 가자더니 갑자기 왜 그러는데.."


"내가 뭘?!"


"아..아니..아..아무것도 아니니까..주먹은 풀고 말로..;;"




젠장..주먹쥐고 째려보는 수민이는..정말 무섭다.


그 작은 주먹이 뭐가 무섭냐마는..


째려보는 눈이..이러면 안되는데..이쁘다.-_-


너무 이뻐서 금단의 사랑에 눈을 뜨게될까봐..


수민이가 주먹을 쥐고 저렇게 노려보면 나는 무조건 항복이다.


물론 수민이가 눈치챌까봐..주먹은 풀고 말로 하자고 하지만..


어휴..이러면 안돼..난 정상이라고!! 아무리 이뻐도 쟨 남자란 말이다!!!!




"다왔네..수민아 이번 주말부터 스터디 하는거야?"


"..아니..다음주 주말부터."


"어..그래..알았어. 그럼 다음주에 학교에서 보자."


"어."




아까까지만 해도 멀쩡하더니 갑자기 왜 저러는거지?


진짜 편지 나만 받았다고 질투하는건가..





나는 지가 그동안 옆에서 아무리 편지를 받아도 질투한번 한적이 없구만..


이그..남자자식이 속이 밴댕이 속알머리니..지지배도 아닌게..




띵동~




"엄마~ 다녀왔습니다~"


"어~ 그래~ 씻고 밥먹어라~"


"네~"




자~ 편지를 한번 뜯어볼까나~


분홍빛 편지면..역시..연애편지군.


사랑하는 준석오빠에게로 시작하는걸보니..ㅋㅋ


그런데 언제봤다고 사랑타령이야? 이름이..최유진? 나랑 얘기도 안해봤는데..나를 얼마나 안다고..


음..마음에 든다면 연락바란다고??


고3인데..만날 필요가 있을까..??


하긴..그러고보니 고3까지 여자한번 만나본적이 없네??


고백은 많이 받았지만..정작 사귀어 본적은 한번도..


이게 다 수민이 그자식때문이야.-_-


그자식이랑 다니다보니 눈만 높아지고..


정작 여자는 못만나고.


이러다가 여자손한번 못잡아보고 학창시절 마감하는거 아냐?


왠지 비참한데..


음..한번 연락이나 해보고..괜찮다 싶으면 만나든지 해야겠다..


공부하다가 머리식힐겸 잠깐씩 보는건 괜찮겠지..??ㅎㅎ


아..우선..밥부터 먹고~


최유진양~ 미안하지만 자네는 밥보다 순위가 한참 아래라네~


랄라~




꺼억~


배부르다..


음..이제 방학이구나..


뭐하지..??




이리뒹굴~


저리뒹굴~




침대위를 한참 굴러다니다가 아까받은 편지가 생각이 났다.


아~ 최유진인가? 연락한번 해봐야지..


처음인데 뭐라고 보내지..


에라 모르겠다.




"연락바랍니다"




전송




뭐..이러면 알아서 하겠지..-_-




대책없이 문자를 보내고 난 후 게임을하는데 바로 떨리는 핸드폰.




"여보세요."


"여보세요? 저..호출하셨나요?"




뭐야..편지주고 연락을 기다린것도 아니었구만? -_- 장난기가 슬쩍..




"호출했으니까 전화를 했겠죠?"


"누..구..세요?"


"그러는 그쪽은 누구세요?"


"네?? 아니..호출을 하셨으면....아! 호..혹시..준석 오빠세요??"


"어..생각보다 빨리 알아챘네.."


"꺄아~!!"


깜짝이야;;


"죄..죄송해요..;;여..연락이 올 줄은 몰랐어요.."


"어.."




나도 이렇게 연락을 할 줄은 몰랐어.-_-




"펴..편지는 읽으셨어요?"


"어."




읽었으니 호출을 했지.-_-


계속 이러면 답답한데..내가 먼저 말을 꺼내야겠다.




"음..유진아."


"네..네?"


"한번 만나서 얘기를 해보고 싶은데..이번주 토요일에 시간 어때?"


"괘..괜찮아요!! 저 그날 시간 많아요!!"


"그래? 그럼 토요일 오전 11시에 드림마이너스입구에서 보자."


"넵~ 알겠습니다~ 그때 뵈요~"




음..무지 좋아하네..난 아직 아무 감정도 없는데..


수민이 이놈한테 말하면 또 질투하려나? 이건 질투할 건수가 아니긴 한데..




타다다닥




"헥~헥~ 오..오빠..죄송해요..많이기다렸어요?"


"아니 금방왔어. 뭘 그렇게 뛰어? 아직 시간도 안됐구만."


"헥~헥~ 일찍 온다고 왔는데..오빠가 이렇게 일찍 오실줄 몰랐어요..헥~"


"아직 점심은 이르니까 잠깐 얘기나 하자. 위에 올라가면 카페있을거야. 가자."


"네~ 헤헷~"




웃으면서 팔짝대니까..마치 강아지같다. 음..귀여운데..? 한살 어리면 다 저런가..?




"뭐마실래?"


"전..레모네이드요"


"여기요~ 레모네이드 두개요"




맞은편에 앉은 유진이는 앉자마자 안절부절 못한다.




"야, 왜그래? 뭐마려운 강아지마냥."


"예? 아..네..뭐..그..그냥.."


"누가 잡아먹냐? 편하게좀 있어. 보는 내가 더 심란하다."


"아..네.."




이제 좀 진정된 듯하네..




"음..내가 보자고 한 이유는.."


"네!..아..죄..죄송해요.."




그래..놀라긴 놀랐다.-_-




"음..솔직히 니가 생각해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지?"


"네? 뭐..뭐가요??"


"우리가 얘길한번 나눠봤냐..아니면 얼굴을 한번 보길했냐? 물론 너야 나를 봤는지 못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서로 만나서 얘기도 안해봤는데..사..랑하느니 어쩌느니하는게 웃기는거 같아서. 그래서 보자고 한거야."


"아..네..그..그렇군요.."




갑자기 시무룩해지는 유진이..괜히 마음이 이상해지네..




"아..뭐..내가 너를 딱히 싫어한다는 얘기가 아니라..음..좋지도 싫지도 않은상태니..


만나서 얘기나 해보자는거지.."


"아..네! 헤헤.."




시무룩해지다가 금방 좋아서 헤헤거리는게..정말 딱 강아지다.


생긴것도 얼굴은 작고 동글동글한게..마치 문근영누나 어린신부 시절?


쮸쮸쮸쮸~ 하면서 턱을 간질러봐? -_-;;




"너..친구들이 뭐 닮았다고 하지 않냐?"


"네?? 뭐..아! 강아지 닮았다고 많이 그러던데..저는 잘 모르겠어요!


칫..강아지가 뭐야? 강아지가..투덜투덜.."


"....역시 사람 보는눈은 보편성이 있다니까...."


"네??"


"아냐..아무것도..ㅋ"




그렇게 약 한시간정도를 이것저것 얘기하면서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갔다.


유진이는 한살많은 언니가 있는데 우리학교가 아니라 우리학교 옆에있는 여고에 다니고있다고 한다.


집은 우리집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곳에서 살고있고..


뭐..그밖에 가수는 누구를 좋아한다..취미는 뭐다..등등..이것저것 물어봤다.




"아! 그런데..어쩌다가 나를 알게된거야?"


"아..사실 처음에는 수민오빠가 예뻐서..지나다닐때나 체육시간에 보곤 했는데요..


언제부턴가 수민오빠 옆에있는 오빠가 멋있어서.."


"뭐야 그럼. 내가 수민이 대타야?"


"아뇨아뇨..그런게 아니라.."


"흐음..오르지 못할 수민나무는 금세 버리고..만만한 나를 한번 찔러본거다?"


"아뇨아뇨~ 그..그런게 아니라요..히잉.."


"알았어 알았어. 그렇다고 울꺼까지야..뚝."


"히잉..네..뚝."




아..정말 귀엽다. 흐음..귀여운데..가끔 만나는건 괜찮을려나..??




"너네도 다음주부터 보충수업이지?"


"네.."


"흠..너 내일 할 일 있어?"


"아뇨.."


"그래? 그럼..우리 날 더운데 수영장이나 갈까?"


"네??"


"왜그래? 날 더운데 수영이나 하자는데.."


"아..아뇨..그..그게.."


"왜? 싫어?"


"아..그..그게..싫은게 아니라.."




왜그러지? 살찐 거같진 않은데..




"싫으면 말구. 억지로 가자고 할 생각은 없어."


"아뇨! 가..갈게요 갈게요!!"


"그래? 그럼 내일 점심먹고 2시쯤에 아까 거기서 보자. 어차피 여기 수영장도 있으니까."


"네...."




그렇게 내일 보자고 한 후 헤어졌다.


음..수민이도 한번 가자고 해볼까? 뭐..갈리는 없겠지만 그래도 얘기 하고 안하고 차이는 있으니까..


수민이 이놈이랑 10년넘게 알고지내면서 목욕탕이나 수영장한번 같이 가본적이 없다.-_-


뭐..가기 싫다는놈 끌고 억지로 갈 필요는 없지만..


홀딱벗고 얘기해야 진심을 알 수 있다는 말도있어서..조금은 같이 가보고 싶기는 하다.


서로 등도 밀어주고..얼마나 좋아. 아버지등처럼 넓지도 않아서 때밀기는 쉬울텐데..ㅋㅋ




"여보세요?"


"어~ 수민아."


"어. 말해."


"너 내일 수영장 갈래?"


"수영장? 갑자기 왠 수영장?"


"그냥 날도덥고해서."


"누구랑 가는데?"


"어? 어..너도 그때 봤지? 아까 왜..나한테 편지주고 간애. 걔랑 가기로했어."


"뭐?! 너..뭐..뭐야!! 니가 걔랑 왜 수영장을 가는데!?"


"깜짝이야. 야..갑자기 왜 소리를 지르고 그래.."


"어..어?? 아..미안..아니..나도 놀라서..그날 처음 본 애 아니었어?"


"어..오늘도 봤어. 여자친구한번 못사귀어보고 학창시절 끝내기가 조금 억울해서..


사귀는건 아니더라도 한번 만나는 보려고.."


"....그래 알았다. 재밌게 놀아라."


"야..왜그래..?? 어차피 사귀는것도 아니고 너도 그냥 같이 수영장가서 놀자는건데.."


"..됐어. 내가 거길 왜가. 니들끼리 재밌게 노셔. 나 바빠. 끊는다."




철컥




"어? 야~! 야~! 아..자식..접때부터 왜이래? 에잇..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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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말에만 시간이 될듯하네요..평일에는 힘들듯..


야한부분없어도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ㅎ;


야설인데..야한부분..설마 한군데도 없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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